친숙한 얼굴이 많이 보이는 시트콤 Suburgatory

이 글은 디씨인사이드 기타 미국 드라마 갤러리 (줄여서 기미갤)에 썼던 글입니다.

 

 안뇽~ 기미갤횽들 새해 복 많이 받어. 설 잘 쇴어들? ^^;

 난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을 잉여롭게 보내다가, 기미갤에서 '전원일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번시즌

신작 시트콤 'Suburgatory'를 추천해볼까 해서 글을 쓰게 됐어.

 제목에도 써있듯이 서버가토리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나와. 먼저 주인공인 두 부녀부터 볼까?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잠깐 내 얘기를 하자면, 난 사실 '혹시 약한 안면인식장애 같은게 있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적이 있을 정도로 사람 얼굴을 잘 못알아봐. 게다가 이름도 잘 못외워. -_-;; 

(그래서 아마 이 글 전체에 걸쳐 배우나 캐릭터들의 이름은 잘 안나올꺼야 ㅋ)

 사실 서버가토리 파일럿을 보자마자 주인공들을 알아본건 아냐. 한참 볼동안 몰랐지.

먼저 알아챈건 아버지 쪽이었어. 눈은 좀 썪었지만 ;; 귀는 남들보다 예민해서인지 낮게 울리는

조금은 독특한 아버지역의 목소리가 상당히 귀에 익었고 바로 누군지 떠올랐는데, 그건

'Six feet under'에 나오는 브랜다의 싸이코 동생 목소리였어.

바로 이 인간

 위 스샷은 식스핏언더에서 이 배우의 첫 등장 장면인데, 등장 하자마자 주인공의 복장을 뒤집는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포스에다가 더불어 또라이의 면모까지 확실히 보여주지. 정말 여기서는

처음 나올때부터 싫더라. -_-;

내가 식스핏언더를 아직 3시즌 중간정도까지 밖에 못봐서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내가 본 모습은 딱 그거였어.

나쁜남자+싸이코.....

 더이상은 식스핏의 스포가 될수 있으니 각설하고, 암튼 목소리는 이 인간이 분명한데 그때와는

너무나 다른 외모와 캐릭터때문에 긴가민가 하다가 결국엔 IMDB까지 가서 확인해 봤는데 같은 배우가

맞더구만.

  다음은 딸이야. 딸을 보면서도 어딘가 본듯한 얼굴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기미갤에서

어떤 횽이 '커뮤니티에 브리타 닮았다.' 라는 말을 하더군. 처음엔 나도 그래서 낯이 익은건가? 싶었어.

근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내가 최근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인 'Shameless'에 민디역으로 나온 배우더구만. 

 (여담으로 민디역은 서버가토리 때문인지 2시즌부터 다른 배우로 교체된듯)

 스샷에서 보이듯 스모키 화장 떡칠하고 색색깔 브릿지에 피어싱까지 한,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용상

행동까지 상당히 불량스러운 소녀로 나오지.

 뻘소리지만 S로 시작하는 드라마에 나왔던 두 배우가 이 'S'uburgatory의 주인공인데.. 꼭 나처럼

사람 얼굴을 잘 못알아보지 않는 횽들중에도 처음엔 이들이 같은 배우인지 모르는 횽 많았을꺼야.

 왜냐하면 이들이 여기서는 이렇게 나오거든.

헐.....

 두 주인공이 연기를 잘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아빠쪽은 세월의 영향으로 후덕하고 순해진

얼굴과 몸, 딸은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여러가지 것들을 말끔히 떼어낸 모습이니 사실 못알아 볼만도

하지..

본인들도 놀라운듯..

 

 2편에 계속........